近代 유럽

세상을 바꾼 400년의 시간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저자 후쿠이 노리히코는 근대 유럽의 패권이 가진 빛과 그림자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논한다. 16세기부터 20세기 전반까지의 긴 기간에 걸쳐 근대 유럽의 패권이 성립한 과정과 그 붕괴에 대해 살펴본다. 특정 인물이나 국가가 아닌, 근대 유럽사 전체를 조망함으로써 다채롭고 유기적으로 전개된 당시 상황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책은 ‘대항해 시대’부터 시작된 근대 유럽의 흥망성쇠를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대항해 시대로 시작된 글로벌화가 부를 재편성하고 권력의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기존의 신분 질서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중세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던 종교의 권위가 어떻게 약해졌는지, 유럽 각국에서 계몽사상이 태동한 배경은 물론 프랑스혁명을 비롯하여, 세계를 뒤흔든 독립혁명의 물결이 퍼져나간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