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귀백, 김경미 공지음
수십 개씩 올라오는 전주 여행기. 식상해진 코스에, 관광객들은 전주의 다른 곳을 보고 싶어 한다. 『전주편애』는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부성 안에 자리 잡은 객사와 변해버린 도청, 풍남문과 전동성당, 이창호 국수의 화점과 비빔밥 삼국지를 고명처럼 올려놓는다. 성읍도시 전주의 근현대 시간의 켜가 쌓인 예술인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전주부성에 백반 같은 낯익은 인물과 공간을 채우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