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종합병원

세부정보

제목
한국인의 종합병원
저자
신재규 지음
출판사
생각의힘
ISBN
9791190000000
청구기호
517.1 신73ㅎ

한국인의 종합병원

신재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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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현대인과 늘 함께하는 의료 서비스,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아무 문제가 없을까? 아마도 살면서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 대부분은 병원에서 태어나고 있으며, 생의 마지막 순간도 병원에서 맞게 될 확률이 높다. 이처럼 현대인의 삶에서 병원과 의료 서비스는 매우 가깝고,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평생에 걸쳐 경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았는가? 단순히 불친절한 의료인의 태도 때문에 불쾌했던 일을 넘어 정말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런 문제는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동네의원을 방문할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암과 같은 중대한 질환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는 매우 선명하게 떠오른다. 《한국인의 종합병원》을 쓴 신재규 저자는 4기 췌장을 진단받은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경험한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에 대해 “환자보다는 의료공급자 중심”이었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보다는 “편의성”이 좀 더 강조되었으며,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고 밝힌다. 실제로 저자는 약사이자 교수로서 미국의 의료와 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환자의 보호자로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의 의료제도를 비교하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외래진료, 처방과 조제, 입원치료, 의료 인력의 교육과 수련, 건강보험 등 이슈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을 골라 개인적으로 경험한 미국과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를 비교하고,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돌봄을 위해 의료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그 방향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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