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나라

세부정보

제목
가장 아름다운 나라
저자
정재각 지음
출판사
오렌지도서
ISBN
9791200000000
청구기호
160.23 정73ㄱ

가장 아름다운 나라

정재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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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아름다움이다 정치에 아름다움이 있을까? 플라톤은 정치에서 질서와 조화가 있는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다. 그 아름다움은 마치 직조공처럼 용기와 절제로 하나의 천을 짜듯이 완성되어 드러날 때이다. “왕도적 직조공의 작업은 용감한 성격들과 절제 있는 성격들로 하나의 천으로 짰을 때 완성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일세.”(정치가, 311b) 통치자는 사회를 화합과 우애로 동여매고, 노예든 자유민이든, 모두를 감싸며 그들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시민 전체가 모두 최대한 행복한 나라는 ‘아름다운 나라’(국가, 527c)가 된다. 이는 통치자의 탁월함과 훌륭함으로서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반면 부자나 권력자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통치는 과두정이 되며, 사적인 탐욕을 추구하는 통치는 참주정이 된다. 이는 부끄럽고 기형적인 행위와 성격을 드러내는 추(醜)함이다. 플라톤은 “스스로 통치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경우에, 그에 대한 최대의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한테 통치를 당하는 것”(국가, 347c)이라 하며, 정치에의 무관심의 대가를 경고한다. 사유하는 시민의 촛불은 ‘미네르바 부엉이’가 되어 날아올랐다. ‘촛불 시민혁명’은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하나의 촛불은 서사(敍事)가 되어 강을 이루고, 역사가 되었다. 왜 플라톤의 『국가』인가? - 플라톤의 『국가』는 우리가 읽어야 할 고전의 제1순위에 오른다. 플라톤의 학문적 지위는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Whitehead)가 서구 전체의 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데서 잘 드러난다. - 플라톤은 ‘아카데미아’를 세우며, 교육에 힘쓴 당대의 최고의 교사이다. 그리스 아테네에 세워진 ‘아카데미아’는 중세의 수도원을 통해, 유럽에서 대학으로 설립 발전되어 갔다. 『국가』는 당대 최고의 교사가 가르친 ‘강의록’이기도 하다. - 플라톤은 교육과 훈련(체력)을 통해 책임 있는 지도자, 입법자를 키워내는 교육철학을 가졌고, 이를 실천한 사람이다. 루소는 『에밀』에서 공교육(public education)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플라톤의 『국가』를 읽으라고 하였다. 플라톤은 27편의 저서를 저술하였으며, 그 중 『국가』는 그의 인생 말년에 저작한 책으로 그의 사유와 사상이 집대성이다. - 플라톤은 홉스, 칸트, 마르크스, 롤즈 등과 함께 학문을 종합하여 발전시키는 전환기의 사상을 이루며, 인문과 사회과학의 토대를 이룬다. - 모든 국가(polis)는 일종의 공동체이며,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agathon)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된다. 『국가』의 주제는 ‘올바름’(정의)이다. 플라톤은 왜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가, 그 자체를 따진다. 국가에서의 올바름과 개인에서의 올바름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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