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지음
이성복 시집 『어둠 속의 시(1976-1985)』. 이성복 시인이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며 보냈던 칠십년대와 팔십년대에 이 시들은 쓰였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와 ‘남해 금산’, 그 아픔과 치욕에 대한 아름다운 시편들과 같은 시절에 태어난 백오십 편의 시는, 이성복 시 세계의 샘자리를 온전히 가늠케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