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하는 말들

세부정보

제목
불화하는 말들
저자
이성복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ISBN
9788930000000
청구기호
811.6209 이54ㅂ

불화하는 말들

이성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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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사랑하는 시인’ 이성복. 시인은 생의 날것 앞에 선 인간을 향한 응시, 깊고 오랜 공부에서 비롯한 사유와 감각의 깊이로 거듭나는 힘 있는 언어로 40년 가까이 우리를 매혹해왔다. 하지만 그의 시집 출간은 결코 잦지 않았고, 행보 역시 두문불출에 가까웠기에 그의 궤적을 좇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열망의 크기는 줄지 않고 궁금증은 날로 커져갔다. 이번에 나온 이성복의 시론집 3권은 바로 이런 독자들의 궁금증과 갈망에 화답하는 책이다. 시인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학생들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론집은 각각 산문과 대담, 시 그리고 아포리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에 뿌리를 둔 이성복 특유의 은유, 친근한 문체와 어조를 최대한 살려, 마치 시인을 마주하고 듣는 듯하다. 『불화하는 말들』은 2006년과 2007년 사이 시 창작 수업 내용을 다시 ‘시’의 형식으로 정리한 책으로, 서언을 포함해 총 128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시인은 “예술은 불화에서 나와요. 자기와 불화하고, 세상과 불화하고 오직 시하고만 화해하는 거예요. 그것이 우리를 헐벗게 하고 (동시에) 무시무시한 아름다움을 안겨다줄 거예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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