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보
- 제목
- 대한민국의 태동
- 저자
- 이민원
- 출판사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ISBN
- 9789000000000
- 청구기호
- 911 이318ㄷ
대한민국의 태동
이민원
0/5
리뷰 0개북마크 0회1910년 제국주의 국가 일본에게 나라를 잃고 ‘단군 이래 최대의 비극’을 맞았던 한민족은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 영국, 소련 등 연합군이 일본과 그 동맹국에 승리함으로써 한민족은 꿈에도 그리던 해방을 맞은 것이다 이후 1948년까지 남한에서는 미군이, 북한에서는 소련군이 군정을 실시하게 된다. 세계를 자유와 공산 진영으로 가른 미·소 냉전 체제에 의해 38도선을 경계로 국토가 분할되면서 통일된 독립국가 건설의 꿈은 무산되었다. 그렇지만 남한에서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탄생하였다. 이후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 전쟁의 참상,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의 수많은 시련을 딛고 초고속 성장을 하여 대한민국은 현재의 번영에 이르렀다. 비극에서 번영까지 100년, 이것이 한국인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돌이켜보면, 19세기 후반 조선의 개항 이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은 크게 두 가지 중요한 ‘혁명’을 달성했다. 하나는 국가주권의 확립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주권의 확립이다. 전자는 조선이 중화체제를 벗어나 5백 년간 사대와 조공을 해 온 중국과 대등한 국가 관계를 확립한 것을 말하며, 후자는 군주와 양반 중심의 신분제사회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평등한 주권을 행사하는 민주제도의 확립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