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진실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세계를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책 『디자인과 진실』. 디자인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고 있다. 일본 다도에서부터 이탈리아 미술의 마니에리즘, 토머스 제퍼슨의 사저 몬티첼로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주제를 넘나들며 디자인에 담긴 아름다움과 추함, 진실과 거짓을 들여다본다. 나아가 정치적, 경제적 권력이 인공적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준다. 인문학자 특유의 인본주의를 내세운 저자는 디자인은 생활 방식과 삶의 철학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디자인을 사용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