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2

세부정보

제목
리스본행 야간열차. 2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전은경
출판사
들녘
ISBN
9788980000000
청구기호
853 메297ㄹ v.2

리스본행 야간열차. 2

파스칼 메르시어;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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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낯설어진 한 남자의 돌연한 일탈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장편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제2권 완결편.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의 작품으로, 예기치 못한 일탈에서 깨달은 '숨겨진 인생'의 오묘함, 다면적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성찰과 유려한 필체가 돋보인다. 작가는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건가?' 라고 물으며, 이 문제를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풀어내고 있다. 독일 김나지움에서 고전문헌학을 가르치는 교사인 주인공 라이문트 그레고리우스. 이순을 코앞에 둔 그의 삶은 단조롭고 경직되어 있다. 그런 그가 생애 최초로 일탈을 감행한다. 출근길에 만난 낯선 여인이 자살을 감행하려들자 그는 몸을 던져 막는다. 놀랍게도 여인은 그레고리우스의 이마에 숫자를 적고, 모국어를 묻자 그녀는 '포르투게스'라고만 대답한다. 그 단어의 독특한 울림에 이끌린 주인공은 우연히 손에 넣은 포르투갈 작가, 아마데우 드 프라두의 〈언어의 연금술사〉를 들고서 일정도, 기한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 존경받는 의사이자 은유에 능한 시인이며 고귀한 정신의 귀족이자 저항운동가였고, 격정적인 사랑에 몸부림쳤던 프라두. 주인공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프라두의 인생을 조합해나가면서 자신을 비춰보게 되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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