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본질에 대하여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종교비판서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를 소개하는 책.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는 종교비판가이자 철학자인 포이어바흐의 철학과 종교이론을 결산하는 후기 저술이다. 그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업적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종교비판뿐만 아니라 유물론 철학의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난해한 유물론이나 관념론 철학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이어바흐는 이 책에서 수많은 종교의 현상들을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종교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집요하게 풀어나간다. 어느 한 종교를 합리화하려는 입장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종교를 보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의 종교비판에 철학을 포괄적으로 적용한다. 또한 종교라는 실천적 영역에서 유물론과 관념론의 관계를 해명하고 있어, 유물론 철학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