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는 국제수목협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한 천리포수목원의 꽃과 나무들의 살림살이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나무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저자가 천리포의 꽃과 나무에 관해 쓴 글과 함께 김근희와 이담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70여 개의 그림을 수록하여 마치 식물도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 책은 그저 도감형식으로 전해주는 것이 아닌, 그 자리에 있는 하나의 꽃과 나무로써 이야기를 풀어가며 수목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이야기한다. 천리포식물원을 대표하는 식물인 완도호랑가시나무, ‘하얀 개나리’라고 불리는 미선나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가연에 대한 감수성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