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종이 없는 세상을 과연 상상할 수 있을까? 책과 사진, 신문에서 지폐, 휴지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종이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세기 전 중국에서는 대나무나 뽕나무 펄프에서 시작해 독자적인 종이 제작 방식을 고안했고, 그것은 차츰 서구로 건너가 전 세계에 유포되었다. 종이의 제작은 1799년, 루이니콜라스 로베르가 발명한 연속 제조기에 힘입어 산업화 시대의 생산 라인 속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시아의 종이를 비롯해 유럽의 제지 공장들, 종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