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의 도시방황

『안도 다다오의 도시방황』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10대 후반부터 오늘까지 ‘여행’을 통해 건축을 배우고 고민했던 생각의 편린들을 엮은 것이다. 그는 보통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 책이나 교육이 인간을 만든다고 말하는 대신, ‘여행’이 인간을 만든다고 쓰고 그것을 자신의 입장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파리, 바르셀로나, 밀라노, 뉴욕, 로마 등의 건축들을 돌아보는 그의 여행에는 건축물의 구조와 그것에 스며들어 있는 자연 풍경, 인간의 역사에서 더 나아가 이에 대한 세계관과 인식들이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간결한 문장으로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