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한복판으로 떠나는 여행

『뇌 한복판으로 떠나는 여행』은 원시적 욕망, 날카로운 지성, 아련하게 흔들리는 감정까지 뇌과학, 철학, 역사학, 문학을 넘나들며 뇌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들과 그 활동들이 일어나는 곳곳을 탐사한 책이다. 신경생리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유려한 문장력으로 프랑스의 ‘페미나 상’을 수상한 저자가, 다양한 학문에서 축적된 지식들을 끌어와 뇌에 대해 입체적으로 기술하였다.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과 같은 본능적인 욕망에서부터 드러내놓고 말하기 꺼려지는 또 다른 장소까지, 뇌에 대해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뇌 발견의 역사와, 뇌 속에 숨은 풍경 등 뇌에 대한 기초적인 생물학적 지식을 수록하고, 그를 바탕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신적인 뇌의 영역을 다룬다. 시상하부와 쾌락중추, 해마 등 뇌 속의 다양한 기관들을 방문하면서 각 기관들이 세상의 여러 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