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헌학자 모리스 쿠랑이 본)한국의 역사와 문화

세부정보

제목
(프랑스 문헌학자 모리스 쿠랑이 본)한국의 역사와 문화
저자
모리스 쿠랑;파스칼 그러트
출판사
살림출판사
ISBN
9788950000000
청구기호
911 쿠292ㅎ

(프랑스 문헌학자 모리스 쿠랑이 본)한국의 역사와 문화

모리스 쿠랑;파스칼 그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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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본 우리(Korean Heritage Books)』총서는 서양인이 우리를 인식하고 표현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20세기 중엽까지 한국이 근대 국가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들이 묘사한 과거 속의 우리를 찾아본다. 그들의 서술이나 묘사를 통해 한국이 어떻게 세계에 비춰졌으며, 어떻게 우리가 ‘한국인’으로 구성되어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제10권《한국의 역사와 문화》은 모리스 쿠랑의 한국 관련 논문 11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논문들에서 쿠랑은 광개토대왕릉비를 해독하고, 한반도의 화폐제도를 고찰하며, 한국의 문자 체계와 종교의식을 개괄한다. 또한 한일관계가 일본 문화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고, 19세기 말 열강들의 각축장이던 조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쿠랑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중국의 음악을 주제로 한 그의 박사 학위 논문에는 한국 음악에 관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한국 음악을 서양 세계에 최초로 알린 글이다. 그는 또한 서양 최초의 광개토대왕비 연구 논문을 쓰기도 했고, ≪한국서지≫에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물에 관한 글은 유럽 세계에 최초로「직지(直指)」를 알렸다. 이뿐 아니라 그는 리옹 대학에서 유럽 최초로 한국사 강의를 개설했으며, 1904년에 서양 최초의 한국 관광 전문 안내서를 쓰기도 했다. 저자는 많은 서양 학자들이 중국이나 일본의 자료에 의거하여 연구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한국을 직접 관찰하고 한국의 문헌을 연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지방의 주요 묘소, 유적 등을 답사하여 비명을 탁본하거나 해독하였다. 모리스 쿠랑은 중국어를 전공했기에 한자로 된 우리나라의 문헌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그 덕에 다양한 주제의 방대한 자료를 근간으로 훌륭한 논문을 집필했다. 이런 점에서 그를 학문적으로 한국을 연구한 최초의 서양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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