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러시아 외교관의 눈으로 본)청일 전쟁

세부정보

제목
(구한말 러시아 외교관의 눈으로 본)청일 전쟁
저자
제노네 볼피첼리;유영분
출판사
살림출판사
ISBN
9788950000000
청구기호
911.059 볼898ㅊ

(구한말 러시아 외교관의 눈으로 본)청일 전쟁

제노네 볼피첼리;유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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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본 우리(Korean Heritage Books)』총서는 서양인이 우리를 인식하고 표현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20세기 중엽까지 한국이 근대 국가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들이 묘사한 과거 속의 우리를 찾아본다. 그들의 서술이나 묘사를 통해 한국이 어떻게 세계에 비춰졌으며, 어떻게 우리가 ‘한국인’으로 구성되어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제9권《청일전쟁》은 구한말 대한제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지낸 제노네 볼피첼리(Zenone Volpicelli)가 청일전쟁이 끝나고 1년이 지난 1896년에 영국에서 출간한 「THE CHINA-JAPAN WAR」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영국에서 출간된 책인 만큼 전쟁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대 이전의 한중일 삼국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한국 근대사는 좀 더 자세하게 서술한다. 저자는 일본의 승리를 이끈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는 데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각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일본 군대의 혁신적 전술과 영웅적 업적을 중국의 낙후된 전술과 오합지졸에 불과한 중국군의 현실에 대비하여, 앞서가는 국가와 뒤처지는 국가의 조건이 무엇인지 서술한다. 이는 저자가 참고한 자료들의 대부분을 일본 측에서 작성했기 때문이겠지만, 청일전쟁 전까지 변방의 작은 나라 정도로만 여겨졌던 일본이 아시아 최강국인 중국을 꺾었다는 데 대한 놀라움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의 특징은 생생하게 청일전쟁을 그려낸다. 청일 양군의 군비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부터, 일본군이 어떤 작전을 펴 청군을 제압했는지, 전투의 결정적 장면은 어떻게 연출되었는지, 방어하던 청군은 어떻게 싸우다 물러났는지, 양측의 손실은 얼마인지까지 전투의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또한 부록에는 전쟁 기간 중 양국이 주고받은 각종 편지글과 협상문서들, 전쟁에 참가한 군인들의 진술서 등을 실음으로써 더욱 현실감 있는 전쟁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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