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시대를 초월하여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선비정신의 모든 것을 담은『선비: 사유와 삶의 지평』. 이 책은 선비의 사상적 배경과 그가 실천하고자 했던 모든 덕목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역사 속에 잊혀져가는 선비의 모습을 오롯이 재현한다. 이 책에서 선비의 세계는 성리학상의 것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삶을 모델로 한다. 배경은 사서오경이다. 선비란 진리와 도의에 입각하여 자아를 확립하고 완성하려 했던 사람이다. 이 점에서 퇴계 이황의 학문은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온몸으로 실현하려는 인간학이요, 이의 연장선상에서 궁극적으로 사회의 인간화를 추구하는 사회철학이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서는 선비정신을 오늘날에 활용할 수 있는 창조정신 지성으로 본다. 선비가 인간과 사회에 보여 준 진지한 사색과 ‘참자아의 완성과 타자의 성취’의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선비정신의 근본이 되는 우주적 자연관과 거기서 싹튼 인간학, 사회학 그리고 죽음과 삶에 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고찰을 통해 선비의 본모습을 살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