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죽음으로 삶을 그리다

『영화 속 죽음으로 삶을 그리다 - 셀프 시네마테라피』는 '자기 치유'를 아름다운 삶을 위한 죽음이라는 인식에 맞추어 개인 스스로 따라해 볼 수 있는 워크북이다. 다년간 영화치료 및 초월과 명상 요법을 연구한 작가들이 심리치료 작업, 명상, 영화가 어우러지는 구체적인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이 책은 죽음과 관련된 〈8월의 크리스마스〉, 〈천국보다 아름다운〉, 〈체리 향기〉,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일곱 편의 영화를 다룬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치유하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으며, 실감하지 못하는 죽음의 의미를 깨닫고, 현재의 삶이 기적임을 느끼게 해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영화들은 모두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삶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신마비자가 되어 차라리 죽고 싶은데 죽을 자유가 없는 남자의 이야기, 자살하고자 하는 젊은이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는 한 노인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 이 책에 담긴 죽음은 두렵고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치유하는 일종의 처방전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