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보
- 제목
- 피와 천둥의 시대
- 저자
- 햄튼 사이즈;홍한별
- 출판사
- 갈라파고스
- ISBN
- 9788990000000
- 청구기호
- 942.05 사68ㅍ
피와 천둥의 시대
햄튼 사이즈;홍한별
혼란과 모순의 시대였던 19세기 미국의 서부 정복담과 아메리칸 인디언의 멸망과 몰락을 다룬 역사서『피와 천둥의 시대』. 이 책은 ‘피’와 ‘천둥’으로 상징되는 시대, 잔혹한 죽음과 고막을 찢을듯한 화포 소리가 난무하던 모순된 나날들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열정적인 연구와 방대한 사료들을 이용해 재현한다. 캔터키 주 메디슨카운티의 한 통나무집에서 1809년 태어난 키트 카슨은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대단히 친숙한 서부 시대의 아이콘이다. 미주리 강 가까이에 있는 황무지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개척민인 그는 인디언을 누구 보다 잘 이해했고, 그들의 방식을 존중했다. 그러나 서부 정복의 또 다른 주역인 군 지형학자 프리몬트의 서부 원정대에 참가하게 되면서 카슨의 인생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궤도를 그리게 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키트 카슨과 아메리칸 인디언 중 가장 번창했던 나바호족, 그 밖의 서부 정복과 관련된 인물들이 하나둘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부에서는 나바호와 미국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멕시코 전쟁 등 미국사의 주요한 장면들을 다룬다. 끝으로 3부에는 막판으로 치닫는 미국 진영과 나바호 간의 전쟁, 그 참혹한 결말을 들여다보며, 남북전쟁과 키트 카슨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살펴본다. 이 책은 서부 정복의 영광을 논하는 책도, 인디언들의 교훈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책도 아니다. 그저 ‘피’와 ‘천둥’으로 상징되는 혼란의 시대상과 역사적 사실들을 객관적이고도 엄정하게 그려나간 책이다. 그러나 감동적인 것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숨 쉬고 눈물 흘리는 ‘인간’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점이다. 거친 시대를 살아간 이들, 한낱 인간에 불과했던 자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기 위해 저자는 진지한 탐구를 멈추지 않는다. 수상사항 <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가장 주목할 만한 책! <워싱턴 포스트> <타임> 등 올해의 책! 히스토리 북 클럽, 미 서부 작가 협회 선정, ‘최고의 역사서!’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제작 중(2012년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