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보
- 제목
- 다윈 평전
- 저자
-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제임스 무어
-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 ISBN
- 9788990000000
- 청구기호
- 476.099 데57ㄷ
다윈 평전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제임스 무어
때는 1839년. 전국이 불안과 소요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은 무정부상태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때에 부유하고 침착하고 냉정한 휘그당원이었으며, 전도유망한 지질학자인 서른 살의 야심찬 신사가 비밀 공책을 펼치고, 인간의 조상은 뇌가 없는 자웅동체의 연체동물이었다고 주장한다. 그 신사가 바로 찰스 다윈이었다.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어떻게 전개시켰을까? 왜 그것을 20년 동안 발표하지 못하고 감추어두었을끼? 발표한 후 세상과 종교계와 과학계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 책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다윈이 '고뇌하는 진화론자'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는 것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집필 된 다윈 전기이다. 동물학, 해부학, 지질학의 권위자인 데스먼드와 빅토리아 시대의 진화사상, 사회사상 연구가인 무어가 20년 동안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다윈의 인간적인 모습, 생계를 영위하는 혜안, 가정생활, 그의 과학에 대해 상세하게 파헤친다. 월리스와 자연선택설을 공동 발표하게 되는 정황, 다윈의 불독 헉슬리와 윌버포스 주교가 벌인 그 유명한 '당신의 원숭이 조상이 할아버지 쪽이냐 할머니 쪽이냐'를 둘러싼 논쟁, 발생반복설로 잘 알려진 헤겔과의 만남 등 과학사의 명장면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다윈의 첫사랑 이야기는 미소를 머금게 하고, 다윈이 누구보다 사랑했던 큰딸 애니의 죽음에서는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을, 아내 에마와 저녁이면 두 번씩 주사위놀이의 일종인 백개먼 놀이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인간 다윈의 친근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