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사진에 박히다

『경성 사진에 박히다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근대 문화사』. 근대 문화의 창이자 이미지의 씨앗인 사진의 눈을 통해 근대 조선의 풍경들과 사건들, 거기 드리운 식민지적 그늘을 둘러보고 근대인이 지녔던 욕망과 희열, 시대의 절망과 도전, 일상의 쾌락과 불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사진에 박힌 우리의 근대는 어떠했을까?'란 질문을 제기한다. 근대 인식의 스펙트럼과 그 감수성의 기원을 찾으려는 작업의 기초를 마련한다. 우리에게 남은 '근대 이미지'의 재현 방식에 의문을 재기하며, 누가 어떻게 무엇을 왜 사진으로 박아 남겨 놓았는지, '사진의 알리바이'에 대한 추적을 통해 사진이 말하는 사실과 말하지 않는 이야기를 복원한다.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사진을 통해 근대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도록 제안합니다. 근대 조선의 모습과 사건, 식민지 시절의 어두운 면면들을 들추어내는 반면에 근대의 역동적인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사진 문화를 통한 문화 연구와 분석을 통해 근대인과 현대인의 사회적 감수성과 그 흐름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