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보
- 제목
-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
- 저자
- 이종각
- 출판사
- 동아일보사
- ISBN
- 9788970000000
- 청구기호
- 911.05 이75ㅈㄱ
자객 고영근의 명성황후 복수기
이종각
새로운 자료 발굴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한 역사 논픽션 『명성황후 복수기 』. 이 책은 명성황후 시해 당시 조선인임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우범선과 이를 복수하기 위해 일본까지 좇아가 우범선을 살해한 고영근을 중심으로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조선의 국정개혁을 위해 민비를 제거해야 한다고 믿었던 우범선과 그를 응징한 고영근을 만나보자. 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에 나선 주한 일본 공사 미우라가 가장 신임한 조선인 훈련대 대대장 우범선은 사전에 극비 정보를 일본에 제공하고, 일본 낭인 등이 경복궁에 난입할 때 훈련대 병력을 이끌고 동참한다. 그리고 시해사건 8년 후, 일본으로 망명해 일본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우장춘과 함께 히로시마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던 우범선을 자객 고영근이 찾아가 칼로 찔러 살해한다. 일본 경찰에 자수한 고영근은 “국모 시해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고 살해 동기를 밝혔고, 히로시마재판소는 고영근에게 사형을 언도하는데……. 동아일보 기자로 오래간 몸담았던 저자는 일본 외교문서와 당시 일본신문 보도 등의 자료를 발굴하여,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려져 있던 고영근에 의한 우범선 살해사건의 진상 및 배경, 재판과정 등의 전모를 밝힌다. 아울러 우범선의 자술서, 사건 후의 우범선 아내의 신문 인터뷰 기사, 우범선 살해사건 판결서 전문 등의 자료를 발굴했다. 또한 사형선고를 받은 고영근의 구명을 위해 고종이 이토 히로부미 등을 상대로 직접 벌인 막후교섭과 러일전쟁 개전을 앞둔 일본 측이 전쟁 중 조선 측의 협조를 받기 위해 ‘고영근 감형’을 외교적 수단으로 사용한 비화 등이 처음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