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보다 소중한)우리미술가 33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미술가 33』은 한국미술대가와 중진작가 33인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현대 미술의 숨은 가치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곽훈, 김창열, 김승연, 황규백, 이일호, 박서보, 송수남 등 진지한 작가정신과 예술적 표현력에 있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현역 미술가 33인을 선정하고 그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였다. 본문은 미술평론가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4년 동안 미술가 33인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과정을 한 편의 에세이처럼 고스란히 소개하였다. 그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진정성까지 진솔하게 쏟아낸다. 이를 통해 33인의 작품이 왜 가치있을 수밖에 없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중간에는 저자 스스로 '눈으로 쉽게 판별할 수 없는 좋은 미술작품의 가치'를 이용한 사기극이 난무하는 우리미술계의 실체를 용감하게 고발하기도 한다. 생존 작가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집필 기간 중 원로화가 이대원 선생과 중진화가 박승규 선생이 별세하셨다. 저자는 고흐처럼 사후에 더욱 빛을 발한 이 두 분의 작품에 큰 값어치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