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중동 이야기

〈지도로 보는 중동 이야기〉는 세계 3대 종교의 발상지인 중동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중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사용된 용어로, 그전까지는 페르시아 시대를 포함해 현대의 이라크에서 시리아에 이르는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오리엔트'라고 불렀다. 저자는 이러한 고대 오리엔트의 민족과 종교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체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계 3대 종교의 역사를 통해 중동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저자가 30여 동안 중동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역사의 생생한 현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세 종교가 발생하고 성장한 시대적 배경을 다루면서도, 문명과 종교의 충돌이라는 주제를 벗어나 평화 공존의 역사를 설명한다. 저자는 중동의 문명이 교류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서방 문명의 기원과 최근의 대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역사적 사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주요 인물의 가계, 역사적 사건의 흐름, 문명의 발생과 교류의 방향 등을 정리하고 지도와 도표를 풍부하게 인용하여 중동의 역사, 종교,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