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선비를 찾아서

안동에 녹아있는 옛 선비들의 체취와 숨결을 소개한『천년의 선비를 찾아서』. 이 책은 농암 이현보의 17대 종손인 저자가 고향 안동에 터를 잡고 유유자적 산천을 거닐며 발견한 선비희 향취를 담은 것으로 옛 선비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정신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를 알려준다. 종손이란 사회적 책무가 강제된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황하던 저자가 '부끄럽지 않게 살기'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핵심으로 하는 안동 선비 정신에 유가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안동이 안동일 수 밖에 없는 내적 요인을 찾아 낸다. 《천년의 선비를 찾아서》는 도산서원의 추억과 시련, 퇴계의 공부법과 여유, 일상, 송재와 이육사마을을 돌아보고 어부사시가의 탄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안동 전체의 종택을 거닐며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