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이야기 (상). 상: 기원전 475-221년

〈전국시대 이야기〉는 전국시대의 역사를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정통한 중국 고전학자인 저자가 당시의 여러 역사 기록물과 자료들을 재정리하여 전국시대의 역사를 쉽게 풀어내었다. 한나라 사마천이 쓴 기전체 역사서인『사기』와 송나라 사마광이 편년체로 재구성한『자치통감』, 명나라 풍몽룡이 쓴 소설『동주 열국지』등을 두루 인용하였다. 이 책은 역사의 전체 흐름은 시대 순으로 엮고, 각 이야기는 인물과 사건 중심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논평과 해설을 덧붙여, 다양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전국시대에 대한 배경지식과, 역사 및 사건을 정리한 연표를 함께 수록하였다. '전국시대'는 각 나라가 힘을 과시하고 영토를 확장하며 정복을 일삼던 시대로, 춘추시대에 이어 기원전 470년부터 기원전 220년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 약 250여 년 동안이다. 이 책에는 주나라가 세력을 잃은 뒤 더욱 치열해진 일곱 개 왕국의 경쟁과, 진시황의 독재 행태 및 업적이 담겨 있다. 250여 년의 역사를 상, 하권 총 31개의 이야기로 엮었다.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