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탁 씨의 특별한 월요일

힘겹기만 한 일상을 견뎌내고 있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아직도 성장통을 앓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성장의 드라마. 독일 정치 스릴러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저자 패터 슈미트의 신작 소설. 주인공 마크는 이제 막 16살이 된 평범한 소년이다. 돈 밖에 모르는 아버지와 환경운동과 학교선배와 사귀느라 바쁜 어머니, 늦둥이 막내 롤로와, 온통 제멋대로인 누나 아냐. 누구도 사춘기인 마크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런 마크에게 유일한 즐거움이 있다면 집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에 가서 그림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마크는 그곳에서 새 친구 박물관의 안내인 몬탁을 만나고 몬탁과의 대화를 통해 마크는 그림을 보는 법부터 삶을 들여다보는 법, 그리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돈밖에 모르던 아버지는 동업자에게 속아 파산하고, 갑작스런 아버지의 파산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자살 기도 끝에 결국 돌아가시고, 안네 마리와의 하룻밤은 결국 아이의 임신으로 이어진다. 내 아이가 아닌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의 아빠가 되기로 결심하는 마크. 하지만 몬탁의 도움으로 마크는 자신만의 세계를 볼 줄 알게 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이성과 감성, 자유의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 흔들어 놓을 인간 내면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