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배꼽

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클 심스의 독창적인 인체 탐구서 〈아담의 배꼽〉. 저자는 디스크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면서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행위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인체 연구를 시작한 그는 다양한 자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이 책을 완성하였다. 이 책은 인체를 이루는 외관을 열두 개의 부분으로 나눈 다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차례대로 살펴본다. 저자는 해부학과 진화론을 비롯한 폭넓은 과학 지식을 종합하여 인체의 각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분야와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속에는 인체에 관한 우리의 지식, 편견, 집착, 호기심, 착각 등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 저자는 해부학과 진화론에 기초하여 눈, 코, 입, 가슴과 팔다리 등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들을 독창적이면서도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세부 주제들에서는 과학적인 사실만을 나열하지 않고 인체와 관련된 문화, 역사, 문학, 어원학적 정보들에 비중을 두었다. 생리학과 문화를 뒤섞으며 각 신체 부위의 기원과 기능과 의미에 대한 각종 일화들도 함께 들려준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