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의 가족 인류학

루이스 헨리 모건의 가족 인류학을 살펴보는『살림지식총서』제280권. 친족 연구를 창조한 모건의 업적을 다룬 책이다. 모건은 19세기 말 인류의 다양한 친족을 처음으로 체계화하려고 시도하였다. 비록 당시의 조류였던 문화진화론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의 연구는 엥겔스의 유물사관에 기본 틀을 제공하였으며, 나아가 20세기 친족 연구의 쟁점에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모건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류학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복잡한 연구 분야의 친족에 대해 알아본다. 모건의 대표적 연구 업적인「인류가족의 혈연과 인척 관계의 체계」와「고대사회」를 중심으로 그의 친족 연구의 형성 과정과 성격을 조명하고 있다. 또한 그의 연구에 대한 비판과 후속 연구들을 검토하여 모건의 연구가 갖는 의미와 한계를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