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는 돼지가 다 먹었지요

우리의 고전 문학이 지닌 아름다움을 전해주는『겨레고전문학선집』제19권.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예 출판사가 펴낸 '조선고전문학선집'을 새롭게 펴낸 것이다. 북한의 학자들이 쉬운 말로 풀어낸 우리의 고전 문학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우리 역사의 걸작인 <어우야담>을 비롯하여 <필원잡기>, <공사견문록>, <견첩록> 등 옛 선비들의 패설집에서 뽑은,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 249편을 담았다. 조선 시대의 뒤안길을 걸으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풍자와 해학이 주는 해방감과 생명력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