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정보
- 제목
- 눈물. 2
- 저자
- 쑤퉁 지음;김은신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ISBN
- 9788950000000
- 청구기호
- 823 쑤886ㄴ v.2
눈물. 2
쑤퉁 지음;김은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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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0개북마크 0회<쌀>, <이혼지침서>의 작가, 쑤퉁의 새 장편소설. 중국 4대 민간설화 중 하나인 맹강녀 이야기를 소재로 쓴 것으로, 작가는 '강 씨네 큰딸'이라는 뜻의 맹강녀에게 '비취빛 여자'라는 뜻의 '비누(碧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생생한 캐릭터로 부활시킨다. 재산도 권력도 가지지 못한 민초들이 유일하게 가질 수 있었던 눈물의 힘을 긍정함으로써 현대인에게 진실하고 순수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진나라 말, 북산에 유배 온 황제의 숙부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유로 마을사람 삼백여 명이 죽임을 당한다. 몇 십 년 후, 여전히 마음대로 울 수 없었던 북산의 마을 여인들은 눈을 제외한 신체의 다른 부위로 몰래 우는 방법을 터득한다. 머리카락으로 우는 법을 배우던 비누는 어머니가 일찍 죽는 바람에 그 비법을 제대로 전수받지 못해 울면서도 그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가난하지만 성실한 고아 청년 완치량과 혼인하고 한창 달콤한 신혼을 즐기던 어느 날, 남편 치량이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한 채 만리장성 노역으로 끌려간다. 마을 여자들은 물론, 무당까지도 그녀가 남편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길에서 죽고 말 거라고 말리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 걱정만으로 비누는 천 리 길을 나서는데…. <제2권 완결편> <양장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