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최근 민주주의를 대하는 태도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홀해졌다. 과거 선배세대들이 몸과 마음을 바쳐 힘들게 이룩한 민주주의를 너무 당연시 여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격렬한 민주화의 외침을 기억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사회는 완벽히 민주화 되었는가? 아니면 '더 많은 민주주의에의 요구'가 놓여 있는 것일까? 보통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자.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사회구성원 30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생활 속 체감지수를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자신만의 지식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분석하는 대신,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심층 및 구술면접을 실시한 다음 이 녹취록을 분석하여 실제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살려냈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민주화와 양극화, 제도와 사람, 사익과 공익, 다수자와 소수자, 사상과 일상, 소통과 갈등, 정당과 지방 정치, 성역과 특수구역'까지 총 9가지 주제로 나누어 시민들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이들을 일상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절실한 문제를 붙들고, 비판·저항과 함께 소통·참여하는 새로운 시민상을 보여주었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퇴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내뱉는 걱정과 조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대학강사, 이주노동자, 대기업 직원, 주부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며 얻은 지혜가 대한민국이라는 씨앗의 소중한 거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현실을 심층 진단하고, 새로운 사회개혁의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싱크탱크 '희망제작소'가 총 13권으로 기획한「우리시대 희망찾기 연구 프로젝트」제1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