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산수화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문화 교양서 『테마한국문화사』시리즈. 한국 문화사의 진수를 테마별로 선별하고, 풍부한 컬러 도판과 깊이 있는 해설, 장인적인 만듦새로 짜임새 있게 정리하였다. 청소년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의 참모습을 감상하고, 그 속에 숨겨진 옛사람들의 생활 미학과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제6권 <조선시대 산수화, 아름다운 필묵의 정신사>는 독자적이면서도 폭넓은 관점에서 서술한 본격적인 산수화 개설서이다. 기존의 회화사 서적들이 표현의 형식을 중시했던 것에서 나아가, 그 형식의 역사 밑에 숨어 있는 내용을 파헤치고 있다. 시대적 이데올로기와 동시대 문학을 통해 산수화를 살펴보며, 산수화의 역사를 전개한다. 이 책의 주요한 논점 가운데 하나는 우리 산수화에 대한 다양한 중국의 영향과, 진경산수화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이해 및 재인식이다. 또한 실제 우리 산천을 표현하는 것은, 조선의 문인들이 스스로 유람하고 거주했던 공간을 그림으로 남기고 즐기고자 했던 욕구가 낳은 현상임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