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마을을 가다. 2: 자연과사람이어우러지는 질서의 알므다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거지를 살펴보며 현실적인 생활 공간으로서의 공간 미학을 보여주는 책. 저자는 20년 동안 우리나라의 마을들을 답사하고 조사하면서 현장에서 기록한 내용을 정리하고, 마을에서 나눈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생각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마을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살펴보았다.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모하면서도 본래 가지고 있는 질서의 틀을 명료하게 보존하고 있는 우리의 전통마을을 통해 주거 공간에 대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사회학과 환경생태학'이라는 주제로 씨족마을의 공동성과 대립을 보여주는 양동마을, 사회관계와 자연조건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형성된 도래마을, 공동체를 위하 자신을 양보하고 조절한 닭실마을, 환경 친화적인 해법들이 내재된 원터마을, 보족함을 극복하는 지혜를 보여준 외암마을, 지속 가능한 거주 공간의 조건들을 내포한 왕곡마을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