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전쟁. 1: 풍운천하

1231년 몽골군의 장수 살리타이가 이끄는 몽골군이 고려를 침공하였다. 이것이 몽골군의 제1차 침공이며, 이후 40년 동안 몽골은 6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공하였다. 당시 정치인들은 몽골을 대국으로 인정하고 사대하여 실리를 취할 것인가, 야만족과 싸워 자주하여 명분을 지킬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주전론을 펴는 무인세력과 주화론을 펴는 문신세력 간의 공방이 40년간 지속되었고, 그동안 한반도의 산하와 백성은 참혹한 고통을 겪었다. 〈항몽전쟁, 그 상세한 기록〉은 항몽전쟁의 기록을 통해 고려사에 접근한 책이다. 권력사관의 입장에서 몽골과 싸운 40년간의 전쟁, 그 고통스러운 전란의 순간순간을 상세하게 복원하였다. 저자는 국내외의 해당 지역을 일일이 방문하고 취재하여 기록에 대한 사실성을 높였다. 특히 몽골과 고려의 국내 권력변동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강대국 간의 패권경쟁에서 몽골은 어떻게 정벌했는지, 약소국가들은 그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에 주목하였다.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