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과 과속의 부조화,페미니즘

과거 한 가정의 딸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어머니로만 존재했었던, 보이지 않는 인간 '여성'. 그러나 같은 인간으로써 여성의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생겨나면서 여성의 복권을 향한 페미니즘의 투쟁은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남녀평등이 많이 자리잡은 현재, 우리는 페미니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세기 박물관」시리즈 제3편『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은 여성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가정주부'의 탄생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졌던 여성의 권리 찾기 운동, 전쟁에 동원된 여성, 가정의 의무에 저항한 투표권 등 20세기 100년 동안 여성들이 겪은 주요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다. 그리고 여성들이 한 인간으로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그것이 결국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문화가 우리의 의식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음을 밝힌다. 또한 이렇게 20세기의 변화 및 발전을 살펴보면서 21세기에 전 세계 여성들은 얼마나 변화할 것인지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박물관」시리즈는 20세기 100년이 이전 시대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다양한 인물과 사건 속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른편의 '이 책의 시리즈' 코너에서 제목을 클릭하시면 그 동안 출간된「20세기 박물관」시리즈의 모든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