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밀실. 2

누가 광해군을 죽이려 하는가!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시대에 국제정세에 정통한 촤참찬 허균의 활약을 그린 역사 추리 소설 『왕의 밀실』제2권 완결편. 실제로 존재한 경희궁(경덕궁) 광해군 밀실의 기록을 기초로, 광해군 밀실에서 벌어진 반역 살인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후금(청)의 득세로 다시 전쟁의 위기에 빠진 조선. 광해군은 은밀한 경로로 청의 밀사를 초청하지만, 밀입국한 다음날 청 밀사는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이어서 정2품의 환관이 옥에서 살해되고, 우살촌(반촌)에서 백정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진퇴양난에 빠진 광해군은 사건을 해결할 적임자로 허균을 고른다. 허균은 무관해 보이는 세 건의 살인사건과 경희군 창건의 책임자인 성지대사의 자살 사건을 파헤치며 역모 세력의 음모가 밝혀 나간다. 그는 이 모든 사건의 음모가 광해군의 시해를 노리고 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광해군 시해의 역모를 막기 위해 반역의 소용돌이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팩션은 당대 안팎의 정국을 가장 정확하게 통찰한 허균의 눈을 통해 임진왜란 이후 호란이 예고된 조정의 분열, 음모가 난무한 참담한 정치 상황과 명ㆍ청 교체기의 국제정세 등을 세 건의 살인사건을 통해 치밀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