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수와 유령들)수상한 신기루. 2: 수상한 신기루

현실과 마법의 세계를 넘나들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페기 수의 모험을 그린 세르주 브뤼솔로의 판타지 장편소설 『수상한 신기루』제2권.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늘 즐거운 일만 하고 살며, 늙음도 죽음도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의 나라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볼 줄 아는 소녀, 페기 수가 신기루의 나라를 구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 토목 기술자인 페기 수의 아빠가 새로 구한 일자리는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비행장의 경비이다. 사막으로 가던 도중 본 버려진 의문의 자동차와 괴상한 신기루에 페기 수와 푸른 개는 불안한 기운을 느낀다. 우연히 만난 한 소년은 신기루가 사람들을 삼켜 버렸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까스로 도착한 비행장에서는 수도가 끊기고 전화는 불통이고, 자동차 엔진이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자꾸만 벌어진다. 그리고 격납고에 살고 있는 의문의 생명체. 어느 날 밤, 유령 비행기가 비행장에 내려앉고, 가족들은 아무런 희망 없이 유령 비행기를 타고 신기루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페기 수와 푸른 개는 신기루에서 빠져나온 소년 세바스티앙과 함께 사라진 가족들을 찾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