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철학한다

미술을 철학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책. 저자는 근현대 프랑스 철학에 정통한 철학자의 눈으로, 미술사의 흐름과 미술작품들을 다양한 철학적 언설로 풀어내고 있다. 주로 통시적 시각에 의존하는 기존의 미술사학자와는 달리 차별된 해석을 시도하고 있어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들뢰즈, 가타리, 앙리 베르그송, 미셸 푸코, 보드리야르 등 철학자의 사상을 작품해석에 인용하여 시대문화적 상관관계 속에서 공시적으로 통찰한 미술과 철학의 횡단과 포섭을 명쾌한 언어로 이야기한다. 책의 뒤에는 '용어로 다시 읽기'를 마련하여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