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단편선)민촌

카프와 프로문학의 대표 작가 이기영 소설집. 작가의 단편소설들 가운데에서 사회사나 사상운동사로서의 자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모아 14편의 작품을 선별해 수록하였다. <정부 정도룡>, <민촌>, <아사>와 같은 농촌소설, <해후>, <김군과 그의 아내>, <변절자의 아내>와 같은 주의자소설, <십 년 후>, <수석>, <봉화산> 등의 지식인소설, <호외>, <종이 뜨는 사람들> 같은 공장노동자 소설은 1920, 30년대의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충실하게 그려낸 것과 빈궁과 모순, 절망 등으로 뒤덮인 현실에 반항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으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