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풍상

성서의 새 연대기를 찾아 떠난 고대 이집트 탐험. 데이비드 롤은 성서에 나타난 시대와 그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발굴하고, 조사하여 이집트학의 '새 연표'이론을 도출해냈다. 이집트 연표는 오랫동안 여러 고대 문명들의 연대를 결정하는 주요수단이 되었기 때문에, 데이비트가 제3중간기의 연대를 수정한 것은 다른 문명들에 대한 역사적 해석에도 극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문명들 가운데 이스라엘을 파고들어, 요셉과 모세가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공식화한 단계에서부터 문화적 절정기에 이른 솔로몬 왕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데이비드M. 롤 아홉 살 때 처음으로 이집트를 방문하여, 카이로부터 누비아의 아부심벨 사원에 이르는 나일 강을 여행했다. 이집트와 고대에 대한 그의 애정은 어린 시절에 싹텄고, 삶 전체를 통해 계속되었다. 그는 1987~1990년에 런던 대학에서 이집트학과 고대사 학위를 받았다. 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1986~1992년에는 Journal of the Ancient Chronology Forum의 편집장을 지냈다. 고고학자로서 그는 오론테스 강 연안에 있는 카데시에서 '고고학 연구소'의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학제학 연구소 소장이다. 또한 이 책 「시간의 풍상」을 근간으로 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3부작 <파라오와 왕들>의 캐스터를 맡았으며, 이로써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 인문대 불문과를 졸업하여, 동대학원 국문과를 중퇴했다. 1988년 <한국일보>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고, 창작집 「이상의 날개」, 장편소설「섬에는 옹달샘」등을 발표했다. 영어ㆍ불어ㆍ일어를 넘나들며 「문명의 창세기」「털없는 원숭이」등 100여권을 번역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