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

하동 지리산 화개동천 바위에 새겨진 암호문자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 금강산과 함께 조선조 반체제 승려들의 비밀결사체인 당취(땡초) 조직의 양대 중심지 지리산 화개동. 그 화개동천의 깊은 골짜기에는 '썩은 세상을 뒤엎고 제대로 질서 잡힌 나라를 세우겠다'는 혁명의 선언이 암호화되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서산, 조선을 뒤엎으려 하다>는 이러한 암호문자를 해독한 내용을 대중서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 책은 지리산 화개동천 첩첩산중의 단천이라는 마을과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저자가, 이 암호문자를 풀고자 10여 년 동안 노력한 끝에 그 의미를 해독하고 풀어낸 결과를 전해준다. 암호문자 해독 내용을 기반으로, 암호문자 4자 속에 숨겨져 있는 암호 요소들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 암호문자의 주인공인 서산대사의 새로운 면모, 서산대사와 당시 역사적 인물들과의 교분 관계를 근거로 내세우며 그 타당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