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재발견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일본문화청 장관으로 재직 중인 가와이 하야오의 우정론. 다양한 상담 사례와 문학 작품, 그리고 저자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기본인 '우정'을 다룬다. 저자는 '실전'과 '이상' 사이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을 발휘하며 '남녀 사이에 우정이 가능할까', '친구의 출세를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을까', '친구의 배신', '우정과 동성애', '경쟁심과 우정', '친구의 죽음' 등 우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냉정하고 노련한 분석으로 그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친한 사이라도 마음의 거리를 조절하라고 충고하면서, 친구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 사이에서의 사랑도 우정으로 승화할 수 있으며, 우정이 사랑보다 깊고 지속적이며 쉽게 변치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한편, 우정이 영혼과 영혼과의 교감임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