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이야기

광활한 유라시아 초원을 질주하던 유목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책. 야만이란 이름으로 오해와 편견 속에 쌓여 있던 유목민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철저한 역사적 복원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에서 활동하던 유목민을 살펴보며, 유목민에게도 장대한 역사가 있고 그것은 정착민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세계사의 중요한 한 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유목민들이 겪어온 다이나믹한 역사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른 도시유목민적인 삶의 원형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정복했던 유목민의 성공을 통해 21세기 기업의 경영 전략을 제시한다. 여러 차례에 걸친 유라시아 답사를 통해 새롭게 찾은 도판과 사진자료를 강화하여 출간된 이번 개정판은 이미지를 보강하여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유목민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더욱 세밀하게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유목민의 전통 음악 '허미'를 담은 CD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