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끝나지 않은 선댄스

인디언 저항운동가 레너드 펠티어의 옥중수기. 두 명의 FBI 요원을 살해했다는 조작된 혐의로 1976년 체포된 이래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 레너드 펠티어는 자신이 감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자전적 서술을 통해 20세기 후반 인디언 수난사와 저항운동사를 그려냈다. 펠티어의 개인적인 성장사, 백인의 인종차별과 폭력에 의한 인디언의 수난, 인디언의 저항운동, 감옥 생활의 고통과 성찰 등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인권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미국의 이면에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폭력과 야만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인권, 고유의 생활 방식을 지키려 애쓰는 인디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