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Dada다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다재다능한 예술가, 만 레이의 자서전. 전설적인 사진가이자, 화가, 오브제 제작자, 영화감독으로 활약한 만 레이의 삶과 그가 활동했던 20세기 전반에 걸친 시대상을 솔직하고 재치있게 그려내고 있다. 컬러 도판 35개를 비롯한 250여 장의 뛰어난 사진들이 만 레이의 작품 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 책에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들, 유명한 작가들, 아방가르드 운동의 동지들 등 만 레이와 함께 했던 20세기 예술계의 빛나는 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 레이는 이 예술가들의 고집과 기행, 엄숙과 방종, 진지함과 경박함을 가감 없이 소개하며 당시 예술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만 레이는 이 자서전을 통해 그의 예술적 다재다능함에 글쓰기를 추가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세기 전반기 예술계를 이끌었던 수많은 인물들과 함께 '지금 우리 시대의 예술'로서 현대 예술을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