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문답

율곡 이이의 사상이 담긴 정치 개혁 보고서 <동호문답>을 소개하는 책. <동호문답>은 젊은 관료 율곡이 청년 군주 선조에게 새 정치를 희망하며 자신의 개혁 포부를 펼친 정치 개혁서이다. 민(民)을 중심으로 현실을 개혁하고자 노력했던 조선의 대표적인 철학자 율곡의 지적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손님과 주인이 서로 문답을 주고받는 대화체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율곡 주자학의 초기적 전모인 성학론, 수기학, 경세학의 기본적인 성격을 모두 담고 있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유교의 보편 명제 아래 왕도정치에 대한 선조의 입지를 촉구하고, 각종 제도의 개혁과 관리의 부정부패 근절의 실천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