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번
오탁번 여섯번째 시집. 고향, 유년의 추억 등 일상의 삶과 추억성의 사물들을 빛나는 감성으로 되살려 현대인의 마음 속에 물든 소외감, 이질감, 단절감, 위축감들을 치유하고 본래의 자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작품 수록. "..//밤새 내린 눈에/고샅길이 막히면/은하수 물빛 어린 까치들이/아침 소식을 전해 주고/다음 빙하기가 만년이나 남은/눈 내리는 마을의 하양 지붕이/먼 은하수까지 비친다" - <눈 내리는 마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