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석
<대꽃>, <성에꽃>,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에 이어 문학과지성사에서 네번째로 발간한 최두석 시집 『꽃에게 길을 묻는다』는 단아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를 품었다. 시인의 열정이 그 어느때보다도 곳곳에 숨겨져 있을 뿐 아니라 건드리기 힘들 정도로 잘 정제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꽃의 진한 향기가 그대로 배어나오는 책이다.